Way of Wind GOD

DOA 빠진 DOAX VV 프리즘

평온한 일요일 저녁 보내고 계신가. 오늘의 주제, DOAX 비너스 베케이션 프리즘! (Dead or Alive Xtreme Venus Vacation Prism. DOAX VV 프리즘)

몰입형 연예 어드벤처 게임이며, 본편에 등장할 6명의 캐릭터가 공개됐는데, 이 중 DOA(격투게임) 원작 캐릭터는 ‘호노카’가 유일해. 그 외는 비너스 베케이션 캐릭터지.

DOA 팬으로서 아쉬워. 이제 DOA라는 이름을 붙일 이유가 사라진 것 같아..

참고로 전작 DOAX3는 DOA 캐릭터로 가득했어. 당시 일본 내 인기투표를 통해 출연 캐릭터를 결정했지.

DOAX3가 2015년에 나왔구나. 벌써 10년 전, 세월 무상이네요. ..그럼에도 나는 신작에 ‘카스미’만큼은 나올 거라 예상했어. DOA의 주인공이니까, 상징성이 있으니까.

그런데 카스미가 안 나오네.

사실 프리즘에 기존 DOA 캐릭터가 몇몇 출연하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었어. 그럴 게, DOA 캐릭터 성우님들이 이제 1960년생, 70년생이시거든.

일본은 성우가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연예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DOAX VV에서도 정기적으로 성우를 초청해서 파티를 열어.

이때 아무래도 젊고, 예쁘고, 혹 아직 신입이라 출연료가 저렴한 성우진 위주로 캐릭터를 구성하는 편이 사업적으로 좋을 거야. 내가 코에이테크모(제작사) 사장이어도 성우 조건을 따져서 출연 캐릭터를 결정했을 거야... 씁쓸한 걸.

참고로 DOAX VV 프리즘 성우진 출생년도는,

호노카 목소리를 맡은 노나카 아이 씨가 1981년 생으로 가장 고참이야. ..숙녀분들 출생년도를 거론해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만약 내가 프리즘 출연진 6명을 뽑는다면, DOA 주인공 카스미를 뽑고, 비너스 베케이션 주인공 미사키를 뽑고, 그리고 ‘나기사’를 뽑겠어.

내가 단발 캐릭터를 좋아해서 말이지., 거기다 나기사는 미사키의 친언니거든. ..그려진다! 자매를 두고 행복한 갈등에 빠지는 나! (...) 이 좋은 소재를 왜 제작사는 놓쳤단 말인가.

그리고 ‘티나’와 ‘파티’를 뽑겠어.

인종 다양성을 배려했어. 내 비록 정치적 올바름을 부르짖는 사람은 아니다만, ‘사랑’을 다루는 게임만큼은 다양성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아닌가? 이마저 알량한 선민의식인가...

끝으로 마지막 1명은, 아야네!

제 최애입니다. 차가운 듯 다정하며, 고양이인 듯 강아지인 캐릭터! ..그러고 보니 아야네와 카스미 또한 이복자매구나. 연예 게임에서 자매는 중대 사항이다!

이상,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너스 베케이션 프리즘. 아야네 짱을 내놓아라! 이 모솔 외칩니다! ...다음 한 주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