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출항준비
지스타 2024, 내일 간다! 일요일에도 간다! 언제는 지스타에 가냐 마냐 고민했던 녀석이, 지금은 가슴이 두근두근 대. 내 안에 아직 덕력이 남아 있었단 말인가!
우선 날씨.
내일 오전 중에 부산에 2mm가량의 비가 내린대. 나는 카메라를 들고 갈 터라 걱정이야. 장비가 젖으면 안 될 텐데. ..더해 반팔을 입고 갈지, 긴팔을 입고 갈지 결정하지 못 했어. 기후 위기 속 11월의 부산은 생각보다 덥거든. 나 아직 반팔입고 다닌다니까. (필자는 부산 사람임)
다음 인파. 이번 지스타에 호요버스, 니케, 명조 등이 참여하지 않은 터라 비교적 한산할 거라 예상했어. 하지만 나의 어림없는 착각이었고요.
오늘 아침 대기줄. 목요일마저 이러한데, 금요일은 얼마나 비좁을 것이며, 주말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아무튼. 내가 지스타에 가는 목적은 ‘만남’이야. 보고 싶은 사람과 대면하는 것! 그래서 이번에 내가 뵙고 싶은 분들은요,
첫째 손님,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을 다수 제작하셨어. 삼국지, 신장의 야망, 그리고 내 인생 게임 대항해시대까지. 천운이 따라서 뵐 수 있다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참고로 나 2022 지스타에서 카미야 히데키(베요네타, 바이오하자드, 오오카미, 데빌 메이 크라이 개발자) 님을 직접 뵀다고! 하라다 카츠히로(철권) 님도 뵀다고! ...자랑입니다. 이번에도 내게 인연의 행운이 따르기를.
둘째 손님, 김실장 님.
김실장님 또한 2022 지스타에서 뵀지. 당시 내가 너무 어버버해서 인사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 했어. 이번에 다시 뵙는다면 제대로 인사드릴 테다! 옆에 연구원 님께도 인사드릴 테다. 역시 인연의 행운이 따르기를.
셋째 손님. 짬타수아 님.
방송 애청하고 있습니다. 내가 금요일 지스타에 가는 이유, 짬타수아 님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였어. 내 욕심 같아서는 인사도 드리고, 사인도 받고 싶지만, 과연 기회가 올지 내일 가봐야 알겠구나.
다음, 나는 지스타에 코스프레 모델을 찍으러 가. 웹젠 부스.
사진 찍기에 만만찮은 환경이구나. 배경 전광판 때문에 사진에 깜빡임, 색 틀어짐, 줄무늬 증상이 나타날 거야. 이를 억제하려면 셔터 속도를 1/200초 아래로 둬야 할 터인데, 이 말인 즉 모델의 역동적인 모습을 찍기 어렵다. 더해 배경은 밝고 인물은 어두운 터라 노출 또한 잡기 어렵구나. ...그래도 나는 해내야 한다!
이상 지스타 2024.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대항해시대4 OST 들으며, 오늘은 여기까지.
지스타 | 뉴스/겜툰 (루리웹)
[지스타] 시부사와 코우, 가장 애칙 가는 것은 ‘인왕’(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