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M, 헷갈리는 오전과 오후
평온한 일요일 저녁 보내고 계신가. 나는 어제 꿨던 꿈 때문에 어안이 벙벙해. 꿈속에서 ‘여자 사람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나는 오전 9시 기차에 탑승했어. 그런데 기차 밖 풍경이 너무나 어두운 거야. 왜 이렇게 어둡지? 나는 손목시계를 확인했지. ‘PM 09:00’라고 나왔어. PM? 이게 오전이었나, 오후였나, 아찔한 헷갈림 끝에 꿈에서 깼어.
여러분은 AM, PM 제대로 구분해? 난 오늘에서야 해당 단어의 뜻을 제대로 살펴봤어.
라틴어 ‘Ante’가 ‘앞선’이라는 뜻을 지녔대. Ante에서 유래한 영단어 중 하나를 꼽자면 ‘anteroom’, (사전 대기실, ~앤티룸). ...Post는 많이 들어봤어. ‘포스트 모더니즘‘(근대주의 다음 시기, 탈근대주의) 할 때 포스트지?
그런데 난 여전히 AM이 헷갈려. 나는 A를 보고 After(뒤에)가 계속 떠오르거든. 실은 Ante인데, 참... 내가 더욱 헷갈리는 이유,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타내는 BC, AD에서 A는 After잖아? After 맞지? (...)
..는, 아니네!
BC는 Before Christ. 예수 이전. ..AD는 Anno Domini. 여기서 Anno는 ‘해 년’을 뜻하고, Domini는 지배자, 군주, 주 예수를 말한대. ...잠깐, 그럼 AD는 ‘기원 후‘라기 보다 예수력(서력)으로 번역해야 원뜻에 더 가깝나? (...)
워워, 다시 AM, PM으로 돌아와서. 그럼 밤 12시, 낮 12시는 어떻게 부를까?
밤 12시는 오전 12시이자 오전 0시. AM 12시. ..낮 12시는 오후12시, PM 12시. ...단순한 문제인가? 그런데 난 지금까지 이 문제를 미궁에 둔 채로 살아왔어. 방금에서야 인생 난제를 하나 처리한 거야.
참고로 AI가 제언하길,
오전 12시, 오전 0시라 표현하기보다. ‘자정’ 또는 ‘밤 12시’라 표현하는 편이 좋대. AI의 조언에 격하게 동감하는 바야! ...마찬가지로 오후 12시라기보다 ‘정오’, 낮 12시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쉽구나.
이상 AM, PM. 헷갈려서 중대한 약속을 놓치는 일이 없길 기원하면서, 다음 한 주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 끝내기 전에 NOTD의 AM:PM 들을까요. 이 노래 3번 들으면 더 이상 AM, PM 안 헷갈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