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접속 : 7852   Lv. 83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30 명
  • 전체 : 3310501 명
  • Mypi Ver. 0.3.1 β
[칼린장비쇼] 차양 우산을 반사판으로 사용해 본 후기 (0) 2026/02/13 AM 12:12

차양 우산을 반사판으로 사용해 본 후기

 

 

마커스(Markus) 씨가 차양 우산을 반사판으로 활용하는 영상.

 

해당 영상을 보고 나서 나도 차양 우산을 반사판 대용으로 활용해 봤어.

 

 

우선 사진용 반사판과 차양 우산의 반사율 차이.

img/26/02/13/19c5266c72b254fa.webp

 

 

사진용 반사판에 비해 차양 우산의 반사율이 떨어져. 이 때문에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이 아니고서야 광량 부족에 시달릴 것 같아.

 

조작감은 반사판에 비해 우산이 훨씬 편했어. 반사판의 경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혼자 운용하기 불가능에 가까웠거든. 반사판의 손잡이가 원의 끝단에 위치하는 탓에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서 들기 힘들어. ..반면 우산은 손잡이가 정 가운데에 있는 터라 한 손으로 잡고 있기 한결 수월했어. 바닷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어쨌거나 우산을 펼쳐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그래도 불편함)

 

 

우산 활용 예시. 거리에 따른 광량 저하. (왼쪽 우산 미사용. 오른쪽 우산 사용)

img/26/02/13/19c526700f1254fa.webp


img/26/02/13/19c526702d7254fa.webp


img/26/02/13/19c526704c1254fa.webp

 

 

실상 피사체와 1미터 내외여야 반사광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 같아. 동상을 대상으로, 반신이나 전신을 담을 거리에서부터 벌써 광량이 팍팍 떨어졌다.

 

참고로 광량은 거리의 역제곱에 비례해 떨어진대.

img/26/02/13/19c526742af254fa.webp


 

 

다음. 반사판 각도에 따른 광량 수율. 그리고 빛의 방향.

img/26/02/13/19c5267ad94254fa.webp

 

 

우산의 각도를 조금만 틀어도 광량이 급변했어. 나야 눈대중으로 각도를 맞추며 실험했다만, 다음번에는 AI가 계산한 공식에 따라 우산의 각도를 맞출까 해. 어떻게든 태양과 반사판의 각도가 60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적어도 광 효율 50%는 넘겨야지.

 

역광에서, 빛의 방향을 태양과 동일하게 유지하려면. 가령 키가 160cm인 인물을, 우리나라 봄날 오후 4시의 태양 고도(약 30도, 더 정확히는 28도)에서, 역광을 뚫고 반사판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다 치면, (촬영거리는 1미터)

img/26/02/13/19c5267dda6254fa.webp

 

 

AI가 계산하길, 반사판이 지표로부터 2.1미터 높이에 있어야 태양과 동일한 각도, 인물의 상방에서 30도로 내리쬐는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대. 이때 반사판과 태양의 각도는 30도. 시작부터 광량 13.4%를 손해 본다. (*그림 자료가 잘못됐습니다! 반사판과 태양의 각도를 30도로 계산해야 옳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반사판을 높이 들고 싶은 이유. 인물 아래에서 조명이 빛나면 자칫 섬뜩한 사진이 나오니까.


img/26/02/13/19c5268b6c7254fa.webp


img/26/02/13/19c5268023d254fa.webp

 

 

물론 빛이 인물 아래에 있는 사진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만, 일반적으로 빛이 인물 위에 있는 모습이 보기 편하니까.

 

 

딴에 여러 궁리를 해 봤다만, 반사우산으로 완전 역광을 뚫기엔 한계가 있다고 나는 결론 내렸어. 대신 태양과 타협을 본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아! 주 광원은 태양에게 맡기고, 우산을 보조광원으로 쓰면 어떨까.

img/26/02/13/19c52683f28254fa.webp

 

 

이렇게 쓰면 또 너무 대비가 부족한 사진이 나올까?

 

 

차양 우산을 반사판으로 활용한 후기. 개인적으로 만족해! 내가 우산을 들고 밖에 나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 반사판은 휴대하기 애매해서 들고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었거든. ..더해 우산은 조작이 그나마 편하니까, 이리저리 각도와 위치를 변경해 가며 빛을 찾아가는 맛이 있더라고.

img/26/02/13/19c52687f98254fa.webp

 

 

괜찮지? 이 정도면 플래시 남부럽지 않다야.

 

 

이상. 앞으로 햇볕을 우산삼아 사진을 찍어 보겠습니다! ..아참, 주의! 오늘 나눈 이야기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전 문과입니다!





빛의 방향성, 방향이 바뀌면 감정도 변한다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