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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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일상쇼] 중국 메모리 사업 굴기, 소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6) 2026/02/18 PM 11:58

중국 메모리 사업 굴기, 소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설 연휴의 끝. 착잡한 마음을 후끈 달궈줄 주제를 준비했어. 중국 메모리 사업 굴기.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게이머즈 넥서스(Gamers Nexus)에서 중국 메모리 사업을 심도 깊게 정리한 영상.

 

해당 영상에서 화자는 CXMT (창신 메모리, ChangXin Memory Technologies)와 YMTC (양쯔 메모리, Yangtze Memory Technologies)를 중심으로 중국의 메모리 사업을 분석했어.

 

나는 영상 중에 EUV를 언급하는 부분에 주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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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즈 넥서스 왈, 미국이 중국에 대해 EUV 기술을 통제하고 있음에도 그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대. 나도 ‘직감적’으로 게이머 넥서스의 주장에 동의해. 다만 중국이 아무리 EUV에 진심이라 한들, 현재 ASML의 기술력을 따라잡기는 향후 3년간 어렵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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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가 단순히 ASML이 혼자서 개발한 기술이 아니더라고. 세계 각국의 석학들, 자본이 합심하여 만든 기술이었어. 네덜란드의 시스템 통합, 미국의 노광 기술, 독일의 광학 기술, 일본의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술, 한국과 대만의 생산력이 한데 뭉쳐 이룬 EUV를 과연 중국 혼자서 3년 내에 독파할 수 있을까?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잠깐만. AI가 조사하길, DDR5램을 만드는 데는 굳이 EUV까지 쓸 필요가 없다고 했잖아? 그럼 중국이 DUV만 써서라도 DDR5램을 대량생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의 램 품귀 및 램 가격 고공행진을 일망타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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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DDR5 램을 만들 때도 DUV가 아닌 EUV를 쓰는 편이 훨씬 제품 수율을 높일 수 있고, 단가를 낮출 수 있대. 아무래도 DUV는 EUV에 비해 노광의 강도 및 정밀도가 낮은 터라, 웨이퍼에 회로도를 새길 때 노광과 식각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할 터니까.

 

 

이쯤에서 드는 생각. 중국의 반도체 사업은 결국 EUV 기술을 얼마나 빨리 상용화 시킬 수 있느냐에 성공여부가 갈리나? 그렇다면 지금 중국은 우리나라 하이닉스와 삼성보다, 네덜란드 ASML의 노광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지 않을까?

 

중국이 반도체 사업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아보기 위해, ‘보조금’ 규모를 알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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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지금까지, 펀드만 136조 원. 대출 및 민간 투자까지 합치면 562조를 쏟아 부었을 거래.

 

한편 미국도 자국 내에서 반도체 생산을 천명한 가운데, 노광 사업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지 알아봤어. 작년 12월 트럼프 정부가 ASML의 독점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xLight’라는 미국 노광 기업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대. xLight? 난 오늘 처음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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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ight 이사회 집행 의장을 팻 겔싱어 씨가 맡고 있구나. (전 인텔 최고경영자) ..그건 그렇고 1억 5천만 달러면 한화로 약 2200억. 앞서 조 단위를 봐서 그런가, 미국이 반도체 재굴기에 진심인지 의심부터 드는 걸.

 

 

아무튼. 나는 중국이 EUV 기술만 획득하면 메모리 사업에서 강자로 등극할 거라 단편적으로 판단했어. 그런데 AI 선생님 왈, 중국은 EUV와 함께 EDA기술을 동시에 갖추어야 메모리 사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래.

 

EDA가 뭡니까? (Electronic Design Automation, 전자설계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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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가 노광을 통해 설계도를 웨이퍼에 새기는 과정이라면, EDA는 그 설계도를 작성하는 기술이구나.

 

그나저나 EDA는 시나옵시스(Synopsys), 캐이던스(Cadence), 시멘스 EDA(Siemens EDA) 3사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대. 마치 램 시장에서 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의 3사가 독주하고 있는 모습이랑 비슷할까. 다만 EDA의 독점 3사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어.

 

미국이 한 물 갔다는 소리를 점차 많이 듣고 있긴 하다만, 여전히 세세한 기술에서, 특히 소프트웨어에서 강력하구나. 다만 앞으로도 미국이 EDA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을지 의문이야. 이제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고 있으니까. AI하면 중국이 또 강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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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EDA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봅니다.

 

 

이상 중국의 메모리 사업 굴기. 나는 내심 중국의 성공을 응원해. 하이닉스와 삼성의 나라, 대한민국인이 감히 중국 메모리 사업을 응원하다니, 나 스스로 아찔하다만. ..아니! 현재 미쳐 돌아가는 램 가격, SSD 가격을 경험한 이래 나의 소박한 애국심은 사라졌다. 내가 사는 게 먼저다! ..라고 농담 해 봤습니다.

 

지금의 램 품귀, 낸드(NAND) 품귀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메모리 업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지금이야 하이닉스와 삼성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만, 그 이면에는 중국 메모리 회사들 또한 웃고 있을 것 같아. 지금 상황은, 중국 업체들이 피를 덜 흘리고서라도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

 

내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으니, 하이닉스와 삼성의 전문가 및 똑똑하신 분들은 진작 미래를 대비하고 있겠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이닉스와 삼성이 초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하길 응원합니다.



 

 

창신메모리(CXMT)는 메모리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메모리 가격 폭등 5부]

美 정부, 포스트 ASML EUV 장비 패권 공식화 - 조세일보

팀 — xLight

차이나는 보조금 … 韓 26조 vs 中 562조 - 매일경제

‘AI붐’ 타고 글로벌 PC 공급망 뚫는 中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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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친구신청

중국이 성공하면 중국에서 HBM 만든다고 쓸려갈거고 상황이 별 크게 개선될거 같지가 않습니다.
뭐 것도 그런데 점마들은 수율부터 잡아야하는데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풍신의길    친구신청

중국반도체 회사들 역시 개인보다 기업 위주의 제품을 생산하겠군요! 수율이 관건이군요. 중국회사들이 그래서 EUV를 원하는걸까요.

멋진 신세계    친구신청

일단 중국이 해외에 팔고싶어도 소송부터 맞을꺼란 소리가 있더군요 특허를 무시하고 만드는게 많아서 수율도 수율이지만 정작 만든다고해도 각종 특허를 피할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들음 특히 미국의 특허는 피할길이 없어서 중국이 딴국가들은 니들이 어쩔껀데 대놓고 꼽주고 판다고해도 미국의 특허는 무시를 못하다보니 ..

풍신의길    친구신청

중국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기면 특허문제가 걸리는군요!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겠군요.

흑둥이    친구신청

일단 저 동네는 짜집기 메모리 램이라 이나라 저나라 제품섞여 있음 (저작권 개무시)
중국 반도체가 국내 반도체보다 수율이 현저히 낮고 제품 성능이 반토막임 수출로 사가는 곳이 없다보니 그저 중국 내수용으로만 돌아다니는중

풍신의길    친구신청

중국 메모리의 품질이 아직 부족하군요. 중국이 내수에서 얻은 경험을로 과연 기술축적에 성공할지 살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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