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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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일상쇼] 기차 시간에 쫓기는 꿈을 꾸다 (0) 2026/03/17 PM 11:36

기차시간에 쫓기는 꿈을 꾸다 

 

 

오늘 아침에 악몽에 가까운 꿈을 꾸다 깼어.

 

내가 타지에 시험을 보러 갔어. 언뜻 그곳이 ‘상명대’라고 들었다. 시험을 모두 치르고 내 고향 부산으로 복귀해야 할 터. 예약해 놓은 기차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신속히 기차역으로 가야 하는 상황. 시간이 촉박했다.

 

여기서 나는 선택을 해야 했어. 내가 미리 알아둔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24번과 26번으로 기억해. ..아니면 내가 미리 알아둔 버스는 아니지만, 지금 막 도착한 버스인데, 기차역까지 갈 것 같은 버스를 탈 것인가.

 

급한 마음에 버스 기사님에게 기차역까지 가는 지 물어봤다. 하지만 기사님의 대답을 들을 수 없었어. 기사님이 뭐라고 대답하셨는데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결국 지금 막 도착한, 나를 제 시간에 기차역까지 데려다 줄 수 있거나, 아니면 엉뚱한 곳으로 데려다 줄지도 모르는 미지의 버스를 타지 않았어. ...이후 잠에서 깼다.

 

 

우선 왜 내 꿈에 상명대학교가 나왔을까? 실제로 우리나라에 상명대학교가 있더라고.

 

전날 이란 전쟁을 다룬 뉴스에 출연한 상명대학교 교수를 봤기 때문에, 내 꿈에 상명대가 나왔다고 추정해. 이란 전쟁을 내가 내심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나 봐.

 

 

AI에게 해몽을 부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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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딱히 책임지거나 마감 기한에 쫓겨야 할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은데? 평온한 날을 보내고 있는데! ...다만 최근 들어 인생 전반에 대한 걱정을 ‘살짝’ 하고 있어. 늙어감, 죽어감, 무서우리만큼 거대한 우주, 내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게 맞는가? 나의 시간은 끝났나? 나는 사랑할 수 있을까? 등.

 

그나저나 오늘 꿈을 통해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사실. 나는 미리 정해놓은 계획대로 하는 편이구나! 급박한 상황에서는 말야. ...잠깐만, 꿈에서 정확한 기차 출발 시간을 알 수 없었거든? 그런데 왜 나는 조급했을까? 설마 나는 조급해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괜한 지레 걱정을 했나! ..그 이전에, 내가 준비하고 신뢰하는 방식이 뭐지? 아시는 분? 일단 나는 나를 모르겠어.

 

 

아무튼. 오늘 하루가 평탄치 않았어. 조급한 꿈에서 깨어났고, 오후부터는 급격히 몸이 안 좋아졌어. 두 눈알이 뜨거운 나머지 터질 것 같았다. 어깻죽지가 결렸다. 저녁을 먹고 나서 그대로 곯아 떨어졌지. 이제 막 일어났어. ...혹시 내가 오늘 꿈을 꾼 이유는, 건강이 나빠서인가! 건강하면, 깊은 잠을 자면, 꿈을 꾸지 않잖아.

 

 

이상.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여러분에게 하소연하듯 제 꿈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무리로 카우보이 비밥 수록곡, BLUE 들으며 마칠까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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