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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J07 케이스 세팅. 특이하게 뒷면이 흡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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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바꿔본 세팅. 케이스 천정에 매달린 팬이 서로 반대로 되어서 뜨거운 공기가 오히려 들어오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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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하면서 식겁했던 나사들. 과하게 돌려 나사머리가 부러졌습니다. 2번이나 일어나서 제대로 고생했습니다.
쿨링팬의 정면(팬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돌리려고 하면 걸리적 거리는 면이 없는 부분)에서 바람을 끌어당기고(흡기)/ 쿨링팬의 뒷면(팬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돌리려고 하면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는 부분)으로 바람이 나왔습니다.(배기)
좀 이상한 생각이나 저는 까먹지 않게 이렇게 외우고 있습니다; 손가락 넣어서 바로 절단나는 부위가 흡기, 손가락 넣기가 까다로운 부위가 배기.
최적의 흡기.배기를 찾으려면 온도도 직접 재어봐야 할 것이나 그렇게까진 하지 못했습니다. 순전히 제 감으로 배치를 다시 했습니다. TJ07의 기본세팅은 뭔가 바람의 흐름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해 봤습니다.
쿨링팬 방향만 바꾸는 작업이지만, 부품을 모조리 뜯어야 했습니다. 그 도중에 나사 2개가 박힌 채로 머리만 날아가는 상황을 맞았는데,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하나는 다행히 중간 정도 박혀서 튀어나온 부위를 펜치로 잡고 돌려서 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하나는 완전히 박혀서 머리만 날아가니 방법이 없었습니다.
드릴로 뚫어버려야만 될 것 같았는데, 마지막 희망을 안고 엉뚱하게 가스렌지에 불로 박힌 부위를 가열한 후 송곳과 망치로 힘껏 두드리니 툭하고 빠졌습니다. 나사부위가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케이스 지지대가 휘는 불상사는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나사는 너무 헐겁지도 과하지도 않는 절묘한 힘조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