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코.
자신에 대해 뭔가 어색함을 느끼는 마물. 그러던 중 특유의 느긋한 리듬을 기억하게 되고, 하이페로족임을 깨닫는다. 환광하에 돌아가 하이페로족을 돕는다.
아가마.
흉내내기 달인 마물. 온갖 다른 마물들의 흉내를 내는데, 실상은 제대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자신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키리카 숲으로 돌아가 최신작 '케알'의 울음소리를 따라하는데. 소리를 듣고 모여든 케알들. 아가마가 흉내낸 소리는 케알이 먹이를 발견했을 때 동료들을 불러모으는 소리였다.
스킨크.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저주에 걸려 마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스킨크. 그의 저주를 풀기 위해선 키스가 필요한데. 유리파에게 부탁했으나 모드 거절. 루카에 내려 자신에게 입맞춰줄 상대를 찾으나 역시 모두 실패.(할머니는 예외, 자존심이 있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쯤 신라가 와서 입을 맞추는데...그가 사람이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알고 있다고"
아노르.
생전 열렬히 사랑한 사람을 두고 마물이 되어버린 그녀. 언제나 키리카의 다리 위에서 그와 만났는데. 마물이 되어서도 용기를 내어 약속의 장소였던 곳으로 가자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미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태연히 과거의 애인(자신)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꼭 여기에서 만난다고 말한다. 아노르는 언젠가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의 앞에 다시 서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아케오시리스.
루카의 술집주인이었던 마물. 블리츠볼의 열기를 느끼며 살아왔다. 마물이 되어버린 지금 다시 자신의 술집을 찾아가보고. 자신이 없어도 힘내어 영업시작하는 동료들을 보고 안심하며 떠난다.
라셀타.
자상한 남편이었지만 마물이되고나서부터는 그렇지 않아 집을 도망쳐 나온 라셀타. 마카라냐숲의 신비한 물을 마시면 예전의 성격으로 돌아가수 있다고 믿어 그 물을 남편에게 건네는데...1년후 남편은 그 물을 마시지도 않았지만, 라셀타 자신의 힘이 남편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하여 묘하게 잘 어울려 살아가는데. '경사롭고 경사로운 일이다.' '전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