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
가가제트산의 론조족이었던 기가스. 그는 스승을 따라 스피라 각지를 여행한다. 그의 스승은 소환사였고, 가가제트 넘어 여행은 죽음을 뜻했다. 이에 기가스는 스승의 죽음을 막고자 했으나, 스승은 혼자서 이미 가가제트산을 넘어간뒤였다.
스승의 뒤를 쫓으나 가가제트산의 혹한에 기가스는 목숨을 잃고 마물이 되었다. 마물이 된 후 가가제트산을 다시 찾고, 스승은 이제 같이 여행하자고 한다. 론조족들이 모여 기가스의 용기와 신의를 칭송한다.
가구.
어릴적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했던 가구. 오직 부모님만이 자신을 대해주었다. 가구는 여행자의 이야기에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베벨을 앞 두고 병사의 공격에 쓰러진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가구. 어머니는 자신을 한번에 알아본다. 그리고 지난 속사정을 말해준다. 가구는 원래부터 마물이었다고, 가여운 마물을 자신이 키운 것이라 한다. 마물이지만 가족의 정으로 이어진 모자. '어머니, 다녀왔어요'
후림스르스.
착용자에게 무한한 힘을 준다는 전설의 팬티를 찾아다니는 후림스르스. 온갖 전투와 고난이 있었으나 모두 이겨낸다.
드디어 진 전설의 팬티를 얻기 직전. 상자를 열어보았으나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다만 지금까지의 시련이 후림스르스를 그 누구보다 강하게 만들었을 것이며, 이런 그에겐 전설의 팬티같은 도구따윈 필요없다는 쪽지만 있을 뿐이다. 이에 깨닳음을 얻은 후림스르스는 자신이 입고 있던 팬티도 벗어버린다. '....관람 불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