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시팩테누스.
환광하에서 울고 있는 소년을 만나게 된 크시팩테누스. 소년은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자유연구 숙제를 하지 못해서 울고 있었던 소년에게 크시팩테누스는 환광하 밑에서 살고 있는 마물들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후 소년과 만날 수 없었다.
다시 찾은 환광하. 거기서 뜻밖에 소년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소년은 더 이상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숙제를 잘 해서 칭찬받은 것을 자신에게 알려주려 오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이계로 가려는 소년에게 크시팩테누스는 동행자가 되어준다.
디닉티스.
루카에서 만난 오라클 선수. 디닉티스는 그의 소탈한 모습에 팬이 되고, 사랑을 키워간다. 블리츠볼 대회가 열릴 2년 후에 루카 항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지나, 그 약속후 자신은 마물이 되었다.
인기팀이 된 비사이드 오라클. 그의 주변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자신의 존재는 잊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연습 중이던 오라클 선수 중에 한명이 걸어나온다. 디닉티스와 약속했던 이는 봇츠였다. 그는 사랑의 슛을 하늘로 날린다.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
봇츠의 은퇴시합. 그곳에는 30년전 자신과 약속했던 소녀가 같은 모습으로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