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 상상으로는 상대방이 쓰는 기술을 보고 그에 따라 모조리 홀드해 버리고, 잡기가 나온다 싶으면 원투나 짠손으로 끊어버리면 되겠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해보니 홀드하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모든 캐릭터의 공격패턴에 익숙한 고수의 경지에 올라야 홀드가 빛을 발하고, 그 이전까지는 정신없는 공격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카운터에 걸리면 일정시간동안 스턴에 빠져 아무 행동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심리전의 묘미로 작용하겠으나, 초보로선 너무나 싫었습니다. 철권처럼 공중에 뜨면 잠시 하늘구경하자라고 쉴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스턴되고, 또 스턴되고 하다 어느 순간 드디어 공중콤보가 시작되고, 그리고 땅에 착지하니 다운공격 압박이 들어오고, 허이짜 하는 순간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강력해서 이것도 초보에게 장벽이 컸습니다. 난이도 설정이 가능한데 '보통'이 최저입니다. 왜 '매우 쉬움'이나 '쉬움'이 없는가 안타깝습니다.
Dead or Alive 4 (DOA4) 도전과제 완료.
도전과제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멀티 도전과제에선 SS랭크 취득이 가장 어렵습니다. 본인의 실력으로 SS를 따기 위해선 대괴수를 넘어서 DOA의 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는 방마다 쑥대밭을 만들 실력이어야 달성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밀어주기를 해야 하는데, 한 사람과 약 45판 정도 하면 그 이후로는 비공식경기가 되면서 포인트가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것은 월요일 오후 4시경(?)을 기점으로 일주일마다 풀린다고 합니다.
SS랭크는 약 19만 6천점이 필요했습니다. 단판으로 45판을 하고. 연승보너스를 다 받을 때 약 11500점(한판에 250점, 45판 총 25분 정도 소요)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면 동일한 상대로는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밀어주는 사람이 적으면, 상당히 기간이 오래 걸리겠습니다.
이렇다보니 밀어주기 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정말 친구와 합심해서 장기간에 걸쳐 달성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니면 돈이 많다 하시는 분은 48시간 쿠폰을 여러장 구매해서(EBAY) 사정없이 여러 태그로 한번에 끝장을 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싱글에선 서바이벌에서 100승하기가 어렵습니다. *7 ~ *9승 사이에 나오는 적들을 어떻게 넘기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운) 저는 이 사이트의 공략대로 해서 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