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스 오브 워 1편과 2편 사이에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다. 미국식 코믹 스타일에 익숙하다면 2편을 플레이 하기 전에, 그게 아니라면 2편까지 플레이 한 후 보면 아주 재미있다.
코믹북은 큰 떡밥을 하나 던져주고 끝나는데, 그 떡밥은 2편에서 회수 된다.
게임 내용과 연계해서 보면 그럭저럭 재미 있었다.
미국의 코믹북을 접할 때는 내용 보다는 그 형식에 익숙하지 못해 재미를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전개 형식이 완전히 틀린 일본 만화에 찌들어서 그런가?
일본 만화 또는 웹툰 읽듯이 읽으면 재미가 크게 반감된다.
기어스 오브 워 코믹북을 재미있게 읽으려면 일단 1편은 클리어 해야한다. 그리고 코믹북의 전개에 빠져 들어, 책이 던지는 떡밥을 캐치하고 궁금해 할 수 있다면 2편 전에 읽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2편까지는 플레이 해보고 읽기를 권한다.
1편도 플레이 안해보고 읽었을 때는 떡밥이고 머고 먼 내용인지도 감이 안왔고 1편 플레이 후 읽었을 때는 떡밥의 존재는 대충 느꼈으나 중요한지도 몰랐고 딱히 궁금하지고 않았다. 이때까지는 재미가 없었다.
모든 편을 플레이하고 읽으니 그제서야 아 참 큰 떡밥이었구나 하는 복선 회수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외 자잘자잘한 복선 회수의 재미와 게임 외 세계의 풍경을 보는 재미가 솔솔 했다.
게임 관련 컨텐츠를 접할 때 마다 역시 게임을 즐기면서 접할 때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