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시리즈. 이름은 들어봤지만 관심은 없었다.
작년 초에 '니어 오토마타'를 즐기긴 했지만,
즐기는 게임이 대부분이 북미 위주라, 간만에 일본쪽 게임도 즐겨보자는 마음과
일본에서 만든 오픈월드는 어떨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즐겨보기로 했다.
시리즈 중, '용과같이 제로'가 가장 명작이라길래, 이거 한 편만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구매.
일본식 액션 플레이 적응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으나, 바로 적응 완료.
덕분에 게임 초반, 쿠제 형님한테 엄청 얻어터졌다.
어색하고 생소하게 시작했지만, 사나이의 눈물, 감동, 아련함과 함께 게임의 엔딩을 보았다.
북미쪽 게임에서는 받을 수 없는 일본 특유의 약간은 오글거리는... 중2병스런 그 감성...
그렇다... 진 주인공은 마지마였던 것이다.
마치, 그 옛날에 읽었던 일본의 버블 전성기 시절 만화책들을 떠올리게 한다.
로쿠데나시블루스, 크루우즈를 위시한 학원물 부터
야쿠자를 소재로 한 온갖 만화들...
그리고 일본의 화려한 버블 사회를 그렸던 만화들...
그런 만화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게임을 통해 다시한번 느꼈다.
미니게임이 도처에 있었는데 미니게임을 많이 즐기지는 않고
메인 스토리와 곳곳에 널린 서브 스토리 위주로 즐겼다.
이 게임은 2회차를 할 각이기 때문에, 미니 게임은 그때 즐기는 걸로...
명작이라고 하더니, 플레이 해보니 과연 명작이었다...
그리고 게임 개발자로서 부러웠다.
일본 문화, 일본의 이야기를 이렇게 게임으로 풀어내는 것이 부러웠다.
그나저나 이렇게 끝나버리면... 제로만 하고 그만 할려고 했는데....'용과같이 극'을 안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네...
진 히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