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본 순간, 안 볼수가 없었 던 영화.
하지만, 극장 타이밍을 놓치면서, 잊어가던 중, TV에서 하길래 보게 되었다.
광고 시간을 빼면, 엔딩 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많은 등장인물,
증거보다는 인물간의 관계와 심리에 묘사한 추리,
독특하고 어눌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치밀한 탐정 등등
왜 '아가사 크리스티'가 거론 되는지 알 것 같다.
사실 '아가사 크리스티'같다는 평가를 넘어선 영화다.
사건과 해결과정이 아주 치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고
관람하는 사람에게 충분히 추리할만한 여지를 주면서도,
결국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 또한 대단하다.
무엇보다도 이런 류에서 흔히들 실수하는 억지 뒤통수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아가사 크리스티'팬 뿐만 아니라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일면 꼭 봐야 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