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구원을 담당하는 신들이 사는 세계.
별볼 일 없지만 옷은 야하게 입는 여신 '리스타'에게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초 하드 모드 세계를 구원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운 좋게, 치트급 스테이터스를 지닌 용사 '세이야'를 소환하고 자신만만한 리스타.
치트급 능력을 가진 최고의 용사 '세이야'
그의 유일한 단점은 신중하다는 것.
그 것도 아주 많이 신중하다는 것.
아니, 해도 너무 할 정도로 신중하다.
슬라임 하나라도 필살기를 써서 몇번이고 확인 사살하고,
만랩이 될 때 가지는 적과의 전투도 미루고 자체 트레이닝을 하는 이 용사.
당연히 여신 리스타는 답답해 미칠 지경~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하던 애니였다.
넷플릭스에서 우연찮게 봤는데 제목이 특이해서 1편만 함 봐볼까 하고 봤다가
전 편을 다 보게 되었다.
라노벨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이름 답게, 컨셉이 매우 특이하다.
우리가 아는 용사는 대부분 열혈에 가까운데, 반대로 아주아주 신중하다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서 애니는 시작된다.
컨셉이 컨셉인 만큼
세이야와 리스타, 그리고 2명 더해서 이들의 모험은 흔한 풍경과는 매우 다르게 요절복통의 재미를 준다.
세계를 구해야 할 용사가 꽉 막혀 있다면, 그 조력자가 얼마나 답답한지 잘 보여주는 자품이다.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세계를 구해야 할 용사들이라면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좀 신중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보는 내내 골때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골 때림 속에 은근히 야한 장면도 많고, 작붕 스러워 보이는 장면도 많다.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전형적으로 변해가는 점도 아쉽지만,
재미있었기 때문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