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머 단편 모음집이다.
추리소설 이전에 이야기 자체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인 만큼
전문 분야가 아닌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해준다.
흔히들 볼법한 일상 풍경이
작가의 상상력과 탁월한 문장력을 통해
대환장 파티로 바뀌면서, 때로는 피식거리며, 때로는 크게 웃으며 계속 읽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큰 웃음 보다는
작은 웃음 잽을 끊임없이 날린다고 보면 된다.
그러다 취향 맞는 이야기 나오면 크게 웃으며 지나간다.
나같은 경우에
'시로카네다이 분양주택'편이 바로 그런 이야기였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