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를 찾아 나선 게롤트.
그런 게롤트를 위해 만들어진 기묘한 추격대.
명사수, 뱀파이어, 적군의 장교 등으로 이루어진 추격대는 행방이 묘연한 시리를 찾아 나선다.
그런 게롤트에게 전해지는 충격적인 소식...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위쳐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
행방불명된 시리를 찾아 나서는 게롤트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동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리의 이야기와 예니퍼의 이야기가 조금씩 곁들어져 있다.
시리 추격대는 반지 원정대와 비슷하지만, 성격은 정 반대다.
진중하고 엄숙한 반지 원정대에 비해 시리 추격대는 더 유머러스하고 활발하다.
게롤트의 개성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고,
전쟁의 포화 뒤에 감쳐져 있던 다양한 세계관과 그 속에 감춰진 종족간의 갈등이 드러난다.
이야기가 자주 널뛰어서, 가끔 산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유머러스함과 진중함, 잔인함이 어우러지는 작가의 이야기 전개 능력은 여전히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