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와 그녀 만이 알고 있는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인상깊게 보아서 인지,
'날씨의 아이'를 제작하고 개봉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였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결국 극장 개봉 때 보지는 않았다.
굳이 극장까지 가서 볼만큼의 관심은 아니었나 보다.
영화가 넷플릭스에 풀렸고,
딸이 먼저 본 후, 꼭 보라고 하도 보채서 보게 되었다.
보는 동안 재미 없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다거나 명작이다라는 느낌 또한 없었다.
그냥 무난 하게 보고 끝낸 느낌?
영상은 역시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스토리는 음 글쎄 싶을 정도로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는 부분이 보였다.
영상을 보는 재미가 영화의 80%는 차지한 것 같다.
전작 '너의 이름은'을 인상깊게 보아서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너의 이름은'에 못 미쳤다.
하지만, 딸은 정 반대 였다.
'너의 이름은'은 한번 보고 재미는 있었지만 감흥은 없었던 반면
'날씨의 아이'는 몇번을 반복해서 봤단다.
세대 차이인가?
나도 스토리랑 전개는 좀 아쉬웠어도
너의 이름은 보다 더 재미있게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