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시대를 함께한 사람이라면 익숙한 그 이름 선덜랜드...
그 때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서 나름 끗발 날리던 클럽이이었다.
다큐멘터리는 그런 선덜랜드가 얼마나 나락까지 떨어질 수 있는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그것도 천천히가 아니라, 온갖 문제가 다 겹쳐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떨어진 그해 바로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직진했다.
챔피언십 리그로 떨어진 리그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화려하게 올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려던 다큐는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선덜랜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처절한 과정을 정말 생생하게 담았다.
다큐가 끝난 후, 몇 시즌 지난 지금까지도 3부리그에서 허덕이고 있다.
다큐 때문에 낮은 리그에서 뛰는 클럽 치고 인기가 꽤 많다고 하는데,
언젠가,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온다면 감회가 깊을 다큐 팬들이 많을 것 같다.
축구나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