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메인 스토리 시스템을 만들어 두었는데,
거의 대부분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보니 메인 스토리 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
첫번 째는, 혼자서 개발 하다보니 생기는 작업 인력 부족.
퇴근 후, 프로그래밍 하고, 그 외 이것저것 작업 하면서 메인 스토리 스크립트를 구성하는 것은 큰 일이다.
누군가 전담해서 하면 큰 일이 아닐 수 있지만, 메인 스토리 스크립트에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두번 째는, 메인 스토리 만을 이용한 스토리 진행은 생각 보다 유연하지 못하다.
유연함을 위해 메인 스토리에 많은 기능이 있지만,
스토리를 보기 위해 무조건 비주얼 노벨 씬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제약은 현 시스템 만으로는 고칠 수 없는 문제다
해결 방식을 고민하다가 마침 플레이 중이던 '용과 같이 7'의 서브 스토리 시스템에서 힌트를 얻었다.
특정 조건이 맞으면 발동하는 용과 같이7 의 시스템을 분석한 이후,
우리 게임에 맞게 기획을 하고 적용했다.
사실 용과같이7 과 같은 서브 스토리 시스템은 흔한 시스템이지만,
마침 용과같이7 을 하지 않았다면 이것저것 레퍼런스 찾느라 고민할 뻔 했다.
운이 좋았다.
이런 식으로 조건이 맞으면 서브 스토리 이벤트가 발생.
봐도 되고 안봐도 된다.
메인 스토리도 남아있다.
메인 스토리는 이제 중요한 이벤트, 고사성어, 논어 강의 에만 활용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