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2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에, 시즌 3가 나오자 마자 정주행했다.
자동차 튜닝 관련 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있게 보는 시리즈이자 유일하게 챙겨보는 시리즈.
이 시리즈가 재미있는 이유는 '고담 개라지'가 돈을 버는 방식이 아주 독특하기 때문이다.
이런 류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패턴은 헌 차를 복원 또는 튜닝해주고 되팔아 돈을 버는 것인데,
'고담 개라지'는 자동차 튜닝이라는 수단을 사용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번다.
튜닝을 하면 큰 돈이 되는 목표 차량을 먼저 정한 뒤,
그 차량의 주인이 원하는 차의 중고차를 구해서 튜닝한 뒤 목표 차량과 교환한다.
즉, 튜닝한 차를 바로 되파는 것이 아니라, 목표차량을 구하기 위한 교환 수단으로 이용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차를 구하게 되고, 그 차의 튜닝을 통해 큰 돈을 버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팀 또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소수로 구성되어서
변화에 바로바로 대응하고 상당히 민첩하게 움직인다.
금전에 압박에 생기는 시점에서는 팀원 전체가 크런치 타임에 들어갈 때도 있다.
이런 과정이 무언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일하는 과정과 상당히 유사하다.
한 스타트업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꿈과 열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시리즈를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과는 차별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