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AI 관련된 고전
고전이지만 지금 최신이라고 칭해지는 AI 기술들이 이미 그때부터 논의 되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당시 논의된 주제 중 일정궤도에 오른 것은 어느새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 엔진에서 제공해 주기에 개발 시 가져다 쓰기만 하면 좋은 시대가 되었지만,
당시에 논의된 화두 대부분은 지금도 유효하며, 읽어볼만 하다.
대부분의 주제가 기반 지식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AI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공부하고 읽는게 좋다.
GPG 류의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알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인다.
아쉬운 점은 번역이 좀 애매하다.
단서 선정 부터 기술적으로 보면 문제가 없으나, 읽기 쉬우냐 하면 글쎄~ 라는 소리가 나온다.
단어 번역 자체가 거의 직역 수준이어서 원서에서 본래 단어를 찾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단어 번역보다 더 문제인 것은 도무지 알기어려운 문체.
직역체도 아니고 번역체도 아니고, 한국적인 문체도 아닌, 몇번을 읽으면서 해석해도 애매한 문체...
예전에 읽을 때는, 국내에 이런 류의 책이 별로 없었기에 나온 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면서 읽었지만
냉정하게 보면 정말 읽기 어렵게 쓰여진 문체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은 영어를 배워서 원서를 읽는게 가장 좋지만....
<쉬운 내용조차 은근히 쉽게 안읽힌다>
<추억의 CD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