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하다가 때려친 엑박360판 어쌔신 크리드를 다시 꺼내어 플레이.
예전에는 에지오 3부작을 달린 직후라, 3를 이어서 할려니 물려서 그만 뒀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 하니 할만했다.
메인 스토리만 보자는 마음으로 진행했지만,
어쌔신 크리드 해본 경험 때문인지 전망대 마크나 사이드 이벤크 마크가 뜨면 지나치지 못하고 이리저리 참여해본 다음에
당초 예상보다는 클리어 율이 높아졌다.
시대를 감안하고 보면 띄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맵의 넓이는 시대를 감안하지 않아도 꽤 넓은 편이지만, 어쌔신크리드2의 그 멋진 맵 디자인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도끼로 뚝배기 때리는 시원시원한 액션이 압권
플레이 하는 도중 자잘자잘한 버그가 판을 쳤다.
무기만 덩그러니 떠 있다가, 캐릭터가 갑자기 나타나는건 하도 많이 봐서 추후에는 게임의 원래 기능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운 좋게, 치명적인 버그를 만나지 않아서 어찌어찌 진행할 수 있었다.
미국의 독립 시기를 배경으로 실제 사건과 실제 인물을 등장시킨 스토리는 꽤 흥미로울 수 있었지만
게임 내에서는 최악의 스토리 진행을 보여준다.
좋은 스토리를 쓴 후, 중간중간을 뚝 떼어내고 그 부분만 게임이벤트로 진행하면 딱 어쌔신크리드3 처럼 될 것 같다.
덕분에 매력적일 수 있었던 주인공 코너의 매력도 엄청 반감되었다.
아무리 여러 문서에서 코너의 사상과 행동이 매력적이라 해도,
정작 본편에서의 연출이 이러면....
여담으로, 코너가 미국과 자신의 부족을 위해 개고생했지만
결과적으로 결국 백인을 위한 미국이었다는 것을 보게되었을 때, 이 후 펼쳐질 역사를 안다면 참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인디언 앞에 펼쳐질 역사를 생각해 본다면, 코너가 과연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크 메인 작품은 1편부터 발할라 까지 다했는데..
재미없어서 하다 관둔 어크는 3편하고 발할라 딱 두편뿐이네요 유니티나 신디케이트도 할만했는데 3이랑 발할라는 도저히 지겨워서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