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평범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카리브의 해적이라는 소재가 주는 매력이 이 다큐가 주는 재미의 90%는 차지하는 것 같다.
CG는 평범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최악이며 전투묘사는 없다시피하고, 화면은 단조롭다.
또, 나와서 설명해주는 패널들이 컨셉인건지 신뢰가 가지 않고,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의견인지도 애매모호하다.
민주적이었던 해적 문화와 도적으로써의 해적이 주는 묘한 위화감은 참으로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거기다가, 무대가 카리브라는 점도...
검은 수염은 참 매력적이었고, 카리브에서 활약했던 해적들은 앞으로도 많은 창작가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