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오프닝 시퀀스를 시작으로 엔딩까지 한동안 스타워즈 세계에 푹 빠져서 플레이 했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시간대의 이야기인대다가 주제가 '오더66'이면 이건 참을 수 없지...
난이도 조절 옵션 덕분에,
소울라이크류의 게임은 다크소울 시리즈를 포함해서 모두 중도 포기했는데, 처음으로 끝까지 즐긴 소울류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노멀이라 할 수 있는, 제다이 난이도로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어려워서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수련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 하니 어느정도 무난하게 다 넘어갔다.
기억에 남는 보스 중하나는 초반부에 만나는 두꺼비 센세....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걸 제대로 가르쳐 주셨다.
물론 메인 빌런이라 할 수 있는 누님도 매력적이었다.
광선검을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이 게임의 가치는 엄청난데
단순히 휘두르는게 아니라 다크소울이나 세키로에서 영감을받아 디자인한 게임 플레이 덕분에
광선검으로 싸운다는 그 질감을 제대로 표현했다.
거기에 포스 능력까지 합해지면 제다이 뽕 오지게 온다.
스토리도 흥미 진진하며, 특히나 중간중간 연출이 엄청나다. 약간 뜬금없는 전개도 있었지만 크게 보면 무난 그 이상으로 흘러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압도적인 엔딩 연출은 뭐...
대부분의 게임플레이를 재미있게 즐겼지만, 유일하게 미끄러지면서 점프를 해야 하는 구간은 대부분 짜증 났다.
액션 게임에서 순간 조악한 점프게임으로 변모하는 순간이었다.
간만에 만족 스러운 게임이었고,
난이도 옵션 덕분에 소울라이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소울라이크의 맛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아직도 광선검의 손맛이 남아있다....
대신 그놈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참..ㅠ
진짜 제다이 액션 게임의 정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최고였던 게임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