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가장 좋아했던 배우, 로버트 드니로
영화적 취향 때문에 모든 영화를 다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드니로의 연기는, 무언가 빈틈 없이 완성 된 것을 볼때 몰려오는 그런 힐링의 느낌을 주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택시 드라이버'를 이제서야 보았다.
보게 된 이유도 영화에 관심 있어서라기 보다는,
간만에 드니로의 연기를 보면서 힐링을 해볼까 라는 이유가 더 컸다.
영화는 유명세 그 이상의 명작이었다.
약 2시간 동안 푹 빠져서 감상했따.
그리고 그 중심엔 역시나 로버트 드니로.
로버트 드니로도 가만 보면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물론, 내 기준 로버트 드니로는 이미 잘 생겼지만
그 얼굴에 연기가 보태지면 정말 말도 안되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분한 '트래비스'가 그렇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단순하고 이해할 수 있을 듯한
완벽한 트래비스였다.
이 영화 완성도의 절반은 로버트 드니로에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니, 트래비스가 제대로 연기해 주지 않으면 완성이 될 수 없는 영화였다.
로버트 드니로의 초기작이지만
그의 연기는 이미 데뷔작이었떤 '비열한 거리'에서 부터 미쳐 있었다.
미친 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