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가?
기대만큼 재미있진 않았다.
기대치가 바닥을 기어서인가?
기대에 비해 엄청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 이전 루카스가 주도 하던 엉성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던 시절을 좀 더 좋아한다.
루카스가 조금만 고집을 버렸으면, 스타워즈는 아직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가진 컨텐츠 였을 텐데....
디즈니의 스타워즈는 기본 퀄리티와 구성은 뛰어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은 좀 부족한 느낌이다.
디즈니는 마치, 이야기는 우리가 들려줄테니까, 너희는 그냥 보고 즐겨...이런 느낌.
상상력 보다는 분석이 마렵도록 하는게 디즈니의 스타워즈 같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가장 많이 나오는 스타워즈이기는 하지만,
디즈니 시대로 들어와서 외계인이 너무 안나온다.
특히, 만달로리언 시즌 1은... 어째 인간 밖에 없냐.
액션은 주인공 보정이 너무 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밸런싱이 뭔가 요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스타워즈 시퀄 이후 기대가 바닥을 기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나온 만달로리언은 정말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었다.
최소한, 스타워즈를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느낌을 듬뿍 주는 드라마였다.
보바펫은 만달로리안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