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드.
시험칠 때 답을 밀려 쓰는 바람에 최하의 성적을 받은 여주인공이 할아버지의 추천을 받아 들어간 고교가 알고보니 공고.
신입생 150명 중 남자 148명, 여자 2명.
경험해보지 못한 성비, 공고 수업, 그리고 거친 학생들... 그나마 1명 있는 여학생은 최악의 아치 에너미~
여주인공 요시노 나오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황당한 상황 설정과 무리할 정도로 가혹한 환경에 빠진 여주인공 인 듯 하지만
결국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서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까지 긍정적으로 변해가는게 이 작품의 포인트다.
주인공이 여자인 것이 독특한, 중2병 감성의 유치하고, 열혈 감성 가득한 전형적인 일드지만
보다보면 빠져드는게, 흥미롭게 잘 풀어나간다.
설정은 공감이 안가지만, 스토리는 공감이 가는 신기한 드라마다.
여주가 눈에 익다 했더니, '바람의 검심' 극장판 주인공 아닌다....
이게 첫 주연작이라고 하는데, 처음 답지 않게 연기를 잘 해냈다.
가끔은 거의 원맨쇼 처럼 드라마를 이끌어 나간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남학생들이 잔뜩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메인 남주는 별로... 서브남주가 더 공감 갔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남학생은 중반부에 제대로 어그로 끄는 '타케우치'
보다보면 묘하게 고쿠센이 생각나는 부분도 있는게
가끔 이런 유치하고 중2병 감성이 친근하고 좋을 때가 있다.
중간 중간 찡한 부분도 있고...
전형적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일드....
유명하지 않은 것 같지만, 보면 빠져들 만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