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워낙 잘만들어서, 2편이 얼마나 잘 나올까 했으나... 그런 걱정은 단지 기우였을 뿐
마동석 특유의 타격감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영화를 보고 나면,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나올 정도로 통쾌한 느낌을 준다.
마동석의 존재감이 빛날려면, 해결해야 하는 것이 빌런의 존재다.
1편에서는 장첸이 그 요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주었다면
2편에서는 손석구가 연기한 강해상이 그에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준다.
누가 더 강하냐를 떠나서, 강해상은 장첸과는 다른 분위기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개인이 주는 두려움의 측면에서 강해상은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극중 마동석이 아닌 형사가 단독으로 무언가를 할 때,
혹시라도 강해상과 마주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관객들이 숨죽여 보던 기억이 난다.
이미 8편까지 기획되어 있다고 하니,
간만에 기대되는 시리즈물이 나온 듯 하다.
3 빌런으로 캐스팅된 이준혁의 캐릭터를 걱정하더라구요
이것도 역시 이번 손석구(강해상)이 잘 나왔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