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얼핏 귓동냥으로 들어 알고 있던 다자이 오사무란 이름이 확실히 각인된건
비블리아 고서당을 통해서 였다.
이름만 알았지 큰 관심은 없다가, 이번에 ‘인간실격’을 읽어 보게 되었다.
첫 문장의 임팩트가 강한 걸로 유명하지만
전반적인 내용 또한 다른 의미로 임팩트가 상당하다.
부정적, 좌절, 염세, 부끄럼…
찐따.... 그래도 여자에게 인기많아서 부럽....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단어들이었다.
글 자체는 쉽게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다양한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살다보면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있다.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럴까?
이 책은 마치 그런 사람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듯 한 책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주인공과 나는 완전히 다르다 생각하면서도
어느 시점에서 그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된다.
한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모두의내면에대한이야기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