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혼자서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다양한 정체 상황이 온다.
특히, 가장 재미있는 초반부를 지나 어느정도 게임이 보이기 시작하면
게임이 생각보다 재미없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팀으로 일을 하다보면, 이 경우 브레인 스토밍을 하거나
기획자가 어느정도 해결을 해주지만
혼자일 경우에는 개발이 지체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심지어는 의욕이 떨어져 개발을 그만두기도 한다.
지금 만들고 있는 좀비소각원 역시 그런 포인트가 왔고 한동안 고민했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나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해도 딱히 마음에 드는 해결책이 안나오던 와중..
개발 아이디어를 위해 예전에 보았던 '탄막 게임 알고리즘'책을 뒤적 거리고 있었다.
그 순간, '탄막'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쳐갔다.
이거란 생각이 딱....
탄막 게임 만들 때 즐거웠던 기억이 떠 올랐다...
탄막의 다양한 요소를 건드려 볼 수 있다면?
사실 이 아이디어가 남이 재미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상업적 성공을 바라고 만드는 게임이 아니기에 딱히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내 맘에라도 들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