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티비 들어가면 항상 대문짝만하게 ‘세브란스 : 단절’ 키 이미지가 뜨는데
사실 별 관심 없었다.
왜냐하면…. 병원 드라마인 줄 알았기 때문.
애플티비에서 볼만한 것을 검색 하던 중,
세브란스에 대한 평가를 볼 수 있었고
다행히도
스포일러 없어 병원 이야기가 아니란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기억의 단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기가막히게 활용했다.
게다가, 전달하기 어려운 소재임에도 대놓고 설명하지 않고
시청자가 눈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 역히 훌륭하다.
1화 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니
마지막 에피인 9화에서는…
‘와…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엄청난 마무리를 보여준다.
다 좋았지만 역시나 PC적인 요소는 좀 위화감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PC적인 요소에 거부감은 없지만
시즌1에서 PC적인 요소는 스토리를 위한 의미 보다는
그냥 제작진이 균형을 위해 넣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하지만 PC요소를 통해 풀어나가는 그 이야기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 균형을 위한 PC가 아닌 보편적인 것을 넣었다면 더 큰 울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티비에서 세브란스만 봤는데
진짜 다음편 다음편 하면서 노래부르고 꿈까지 꿀정도로 재미있게 봤네요 ㅋㅋ
막판엔 진짜 소름.... 미쳤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