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뒤적뒤적 하다가
‘때는 수백 년 후 미래. 우주선을 타고 은하계를 떠도는 선장과 그의 무리는 돈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는 해결사로 살아간다.’
마치 카우보이비밥을 떠오르게 하는 전형적이지만 매력적인 문구에 끌려 보게 되었다.
2005년 작인 만큼, 지금 시점에서 보기엔 CG가 좀 구려보이지만 눈에 익으면 거슬리지 않고 볼만하다.
설정이 탄탄한지 보다보면 영화에 드러나는 세계와 지역이 나름의 매력이 있다.
영화의 최고 강점은 개성적인 등장 인물들.
사실상 이 인물들이 얽키고 설키는 군상극의 느낌이 강한데,
캐릭터가 다 개성적이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보고 난 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파이어 플라이 라는 미드를 원작으로 한 영화였다. 드라마와 연관된 내용이 영화속에 그대로 나오므로 드라마 팬이냐 아니냐에 따라 재미가 갈릴 듯.
드라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 채 봐도 재미 있었지만, 알았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내용이 영화 전반에 존재한다.
감독이 훗날 어벤저스를 맡게 되는 조스웨던 이란 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