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트레일러를 통해 이 소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마침, 도서관에 있길래 읽어 보았는데 읽고 나니소설은 미키7 이고 영화는 미키17 이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외계행성 니플하임의 개척에 투입된 익스팬더블인데, 익스팬더블이란 죽으면 저장해둔 생체 데이터를통해 부활시킬 수 있는 인간을 뜻한다. 이런 특징으로 익스팬더블은 가장 위험한 곳에 투입시키고 여차해서 죽으면 다시부활시키면 그만. 미키7의 7은 7번째 부활했다는 의미다. 소설은 미키7이 죽기 직전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생각해볼 만한 거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인간의 본질,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 어떻게 조화롭게 섞일 수 있는가 등든
하지만 철학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담담히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소설 자체는 무난하게 즐기면서 읽었다. 읽고 나니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묘하게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