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나서 든 첫 느낌는 ‘쩐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가 제일 유명하지만, 현 시점에서 본다면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든다.
읽고 있노라면
매트릭스, 예전 만화 엑스(X),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콘스탄틴 등등
정말 많은 작품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간다.
이런 작품들에게 영감을 줄 시기인 1980년에 나왔지만, 현대 작품에도 뒤지지 않는, 개인적으로 오히려 뛰어난 작품이다.
공간적 넓이 뿐만 아니라 관념적인 넓이 까지 보면 스케일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성서를 배경으로 예언된 최후의 결전에 대한 해석과 풀이 또한 지금 나온 유사작품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 깊이 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더 뛰어나다.
복잡하고, 크로스 오버 작품이 많이 나올 수록, 시간이 갈수록 이 작품은 고평가 받을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걸로 앞서기는 쉬우나, 이 책이 보여준 관념과 의미를 앞서기는 정말 어려울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