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클래식카 우리가 보기엔 중고 아니 고물차를 싼 가격에 구매한 후, 근사하게 복원해서 미국에서 비싼 값에 판다.
국경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한국에서는 생소해 보이는 사업모델이다. 사업 모델이 모델인 만큼 위치는 멕시코와 딱 붙어 있는 미국 텍사스의 엘패소.
핵심 인원의 구성이나, 쇼의 진행이 넷플릭스의 또 다른 카 리얼리티쇼 ‘카 마스터 : 튜닝의 신’을 연상케 한다.
고물차를 구하는 방법과 사업장 위치만 빼면 사실상 카미스터의 다른 버전이라 봐도 무방하다. ‘카 마스터’보다 더 짜여진 쇼의 느낌이 난다. 마치 이 쇼를 위해 급히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연상 시킨다.
이런 쇼를 보다보면 미국 클래식카 복원 시장의 크기에 놀라게 된다. 어디서 이렇게 구매자들이 계속 나오는건지…
이런 류의 리얼리티 쇼를 좋아 한다면 기본 재미는 보장한다. 멕시코에서 가져온 녹슨 고물차를 클래식카로 바꾸기 위해난관을 헤쳐가는 재미, 그리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차를 보는 희열감.
그런데 러스트 밸리를 본 이후, 이런 류의 쇼에서 자신이 복원한 차에 대한 애정을 말하면 좀 위선적으로 보인다는 단점이 생겼다.
대부분이 돈을 위한다면 러스트 밸리의 등장 인물들은 차에 미친게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