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란다’에 의한, 한스 란다를 위한 영화. 연기력 그 이상을 보여 줘야 하는 이런 배역을 맡을 사람이 존재 했다는 것 만으로도 쿠엔틴 타란티노는 영화의 신에게 감사했을 것이다.
영화 그 자체로도 뛰어나지만, 한스란다가 없었거나 어설펐다면 영화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크리토프 발츠 개인에게는 쿠엔틴이 은인이었겠지만, 쿠엔틴에게는 한스란다야 말로 큰 은인이었을 것이다.
영화는 시종일관 유머와 긴장, 고어 그리고 먹방이 조화롭게 엮여 돌아간다. 쿠엔틴은 냉정히 보면 별거 없는 내용울 무섭도록 별 거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낸다.
쿠엔틴 특유의 대사는 이번 작에사도 여전해서, 4장 술집씬을 보면 말만으로도 얼마나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
결론.
외국어 공부는 힘이다.
슈트류델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