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삼촌이 깨어나, 이세계에서 돌아왔다고 말한다.
뇌내 망상인 줄 알았는데 진짜 마법을 쓰네?
미소녀, 미소년만 간다는 이세계에 떨어진 오크처럼 생긴 세가 오타쿠 삼촌이 들려주는 모험기.
이세계물의 뻔한 클리쉐를 살짝 비꼬아 재미를 준다. 초반부 예상할 수 없는 패턴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다.
이런 비틀기 류의 작품이 그렇듯, 어떻게 비틀지가 예상되는 순간이 오면 흥미는 반감되기 시작한다.
초반부의 재기발랄함과 신선함이 끝까지 유지되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쉽지만, 설정과 삼촌의 세가 얘기만으로도 볼만한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