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에서 주축군이 승리하고, 나치와 독일이 주무르는 세상이 되었다.
인종차별이 만연하고, 노예제와 가스실 마저 돌아가는 미친 세상.
승리자와 패배자 모두가 현시창인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 곁들여 지는 첩보물.
그리고 연합군의 승리 했을 경우를 이야기하는 금서.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
책의 핵심이기도 한 ‘높은 성의 사내’와 소설 속의 소설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 란 존재가 묘하게 겉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야기가 아닌 반전을 위해, 주제를 이야기 하기 위해 존재하는 느낌.
높은 성의 사내 라는 존재를 빼면 이야기 전개가 더 매끄럽게 느껴진다.
매력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흐미진진하게 전개 되는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연합군이 승리했다면 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