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러너에 삘 받아 읽게 된 책.
처음 읽었을 때 영화와는 전혀 다른,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서 오는 그 당황스러움이란…
하지만 곧 소설만의 매력을 느꼈고,
그 매력에 이끌려 꽤 여러번 읽었다.
소설은 영화보다 더 복잡하고 다층적이다.
암울한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과 안드로이드를 통해 무엇이 인간을 정의 하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필립k딕의 다른 작품에 비하면 상당히 대중적이고 설정도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사이버펑크 세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고전이 될 수 있었다.
세가지 판 본을 읽었지만
이번 판본이 제일 좋았다. 하드보일드 문체가 잘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