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에 한자와 나오키와 느낌이 좀 비슷하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케이도 준 의 소설 ‘노사이드 게임’이 원작이었다.
연출도 한자와 나오키가 생각나는 부분이 많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오글 거리는 과장과 신파에서 오는 유치함과 일뽕을 견뎌내고 나면
나이들어 가면서 마음 속 깊이 숨어있던 열혈,근성을 자극한다.
유치하다 생각하면서도 몇번이나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을 흘렸는지…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자연스레 럭비에 대한 흥미가 생긴다는 것 만으로 드라마의 일차 목적은 성공이 아닌가 한다. 본격 일본 럭비 홍보 드라마…
별개 얘기로 이케이도 준 원작의 드라마를 보면 좋든 나쁘던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이나 특징이 언뜻언뜻 보인다.
예외적인 상황이 벌어지며누일단 왕따부터 시키고 본다던가, 개인보다는 회사와 집단을 중시한다던가…
간만에 유치하지만 그리웠던 그 감정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