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사토미의 미친 미모가 드라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착시를 불러 일으키지만
드라마 자체로도 상당히 잘 만든 수작.
민간 시체 부검소로 보이는 UDI라는 가상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
시체 부검을 무슨 이야기를 만들어갈 까 싶지만,
국가에서 하지 못한 시체를 부검하면서 펼쳐지는이야기는
사망 원인에 대한 반전에서 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생각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주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매 편 한 에피소드가 완결 되는 형태임에도
전체를 아우르는 떡밥이 있어서, 통일감을 주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스토리 작가가 ‘노기 아키코’라고 하는데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 느꼈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오글거림도 없고
적절한 떡밥에 회수도 훌륭하고
마지막까지 일본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노기 아키코’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MIU404도 정주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