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개봉 시에 누군가가 추천해 줬지만
재즈라는 주제와 악기 연주에 대한 표현과 음악에 대한 표현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
란 의심이 겹쳐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찮게 케이블에서 하는 걸 보게 되었는데…
시각으로 연주를 듣는다라는게 이런 느낌일까?
음악의 느낌을 표현한 시각적 표현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 정도로 시각적 표현을 해낸 제작자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음악에 모든 것을 던진 터져나올 듯한 청춘도 정말 잘 표현했다.
재즈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감동해야 하는지, 언제 감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감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단 하나.
너무나 훌륭한 시각적 효과 그 자체가
음악 그 자체를 압도하다보니
재즈에 대한 감상도 영화에서 얘기하는대로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감상이 쉬운 것도 있기 때문에
하나를 주고 하나를 얻었다고 봐야 할 듯.
그냥 하나의 작화로 일관되게 밀었으면 좋았을걸 제작비 절감 차원인지
독특한 시도를 하고싶었던 것인지 상대적으로 이질감이 느껴지는 3D
카툰렌더링은 많이 아쉽더라구요.
여튼 좋은 극장에서 관람하면 느낌이 또 사뭇 다른 명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