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헤일로 3부작의 라이트 팬으로써 헤일로 1, 2, 3, 리치 이후 마지막으로 즐긴 작품.
헤일로2에서 비탄의 사제 함선이 공간 점프를 한 직후,
초토화 된 뉴 몸바사에 투입된 ODST 대원들의 하룻 밤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전개 방식이 참신한데,
주 플레이 캐릭터는 루키이지만,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의 시선에서 플레이를 진행함으로써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초토화 된 도시 배경 답게, 시종일간 비내리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마스터 치프나 스파르탄이라는 엄청난 능력의 군인이 아닌,
ODST라는 일반인 최정예 부대가 코버넌트라는 엄청난 적을 맞이한 상황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게임 플레이는 말할 필요 없이 헤일로 만의 재미를 가득 안겨준다.
특히, 막판 쯤 나오는 코버넌트와의 화력 전은 엄청난 쾌감을 준다.
차량 미션도 꽤 인상 깊었다.
짧은 플레이 분량이 아쉬울 정도로 만족감을 준 작품.
리치만 있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