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디선가 뚝 떨어진 듯한 느낌의 갑툭튀 멀티버스 소재의 영화.
포스터나 단순 시놉시스만 보면 멀티버스와 어떻게 결합이 될지 감이 안오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멀티버스를 가장 잘 활용한 영화 중 하나라는 느낌이 팍 왔다.
단순해 보이는 듯한 전개에 온갖 함의가 담겨 있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 될 영화다.
나의 경우, 영화가 사춘기 딸과 엄마의 복잡한 갈등 관계로 읽혔다. 멀티버스 만큼 복잡한 사춘기 시절을 맞이한 엄마의 좌충우돌 해결기 라고나 할까~



삶의 중요한 순간순간의 선택으로 생기는 분기들과 영화 속 등장인물 간의 갈등 등을 보면서 시공을 초월해 배우의 인생과 관람객인 내 인생이 포개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