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놀람.
재미있게 읽힘에도, 내용이 어려워서 또한번 놀람.
곱씹으며 읽다 보니 꽤 긴 시간을 읽었다.
요약은 무리. 읽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 시켜주는 책이다. 이 정도의 책을 쓴 헤르만 헤세의 역량에 감탄할 뿐이다.
읽고 나니, 데미안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주요 소재인 ‘유리알 유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올 수 있다.
그리고 결말.
결말은 여러 해석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헤르만 헤세라는 거장의 이름을 떼어놓고 생각해보면 그냥 급히 마무리한 느낌이다.
현재 웹소설이나 웹툰으로 연재 중이라 생각해보면, 이런 결말은 어마어마한 악플로 신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유리알 유희를 13년이나 연재했다고 하니 지칠 법도 하다.
그 외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옛날 책이라 글씨가 작아 읽기 힘들었다는 점과 번역의 문체는 마음에 드나, 일관성이 없다는 점.
완역이라 표지에 떡하니 붙여 놓고 완역이 아니었다는 반전.
추후, 완역 버전으로 다시 읽어 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