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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상] 보다] 어벤저스 - 엔드 게임 그냥 소감 (약스포) (5) 2019/04/25 AM 04:08

먼저 재미있었다. 얼마나 재미있었냐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새벽에 봤지만, 타노스 보다 강해 보이는 졸음 따윈 어벤져스에게 상대가 안될 정도였다.

 

특히나, 아이언맨1 부터 본 사람들은 클라이막스 까지의 과정과 마지막 마무리에서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가서 함께 해온 세월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다본 지금 일단 만족 한다는 걸 전제로

 

보는 도중, 먼가 이상해... 이건 아니야... 아이언맨1부터 열혈히 봐온 나에게 이건 아닌데... 라는 묘한 어긋남이 있었다.

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캡틴마블 때 부터 였을까?

 

처절한 인피니티워의 그 강한 타노스는 어디 간걸까?

그냥 캡틴마블이 우주 더 잘지켰으면 해결 될 문제였던게 아닐까?

 

악당이 정말 현실적이고 비정상적으로 강해서 더욱 몰입감을 느꼈던 인피니티워에 비해

엔드게임은 흔하디 흔한, 히어로들 다 모이고 나면 결국 혼자 남아 불쌍해 지는 그 악당이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의 어벤저를 결산한다는 의미에서는 정말 최종장이었다.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나올 마블 무비를 지금처럼 볼까? 아마도 개별 영화는 간간히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까지와의 감정으로 보진 않을 것 같다.

마무리되면서 히어로가 계승되는 것을 보고 더욱 그런 감정을 느꼇다.

 

앞으로의 마블 영화는 어떻게 될까?

영화는 별로 였어도, 배우와 캐릭터의 힘으로 이끌어 온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탄탄한 토대위에 배우가 얹혀가는 형국이다.

 

또다른 장이 될 것인가, 가망없어가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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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mo    친구신청

캡틴마블은 그냥 코믹에서 부터 에러였다고 봐야 맞는 얘기고. 이번 영화에서도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맞죠.
사실상 영화내 타노스 정도는 닥터스트레인지만으로도 충분히 상대가 될 수준인데 꾸역 꾸역 캡마 분량 넣느라 어거지 스러운 면이 좀 심한 것도 있고.
우주를 지키는 뭐 같은 설정도 그렇고... 지들은 우주선으로 다른 은하계 갈려면 뭐 점프인지 뭔지 해서 간다는데 캡마는 도대체 뭔 우주에서 활약하다 지구로 오는데 그리 빨리 올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설정 자체가 괴랄해서 밸런스 다 붕괴되고... 캡마만 빠져도 참 깔끔한 스토리전개가 될텐데.
훔... 암튼 캡마 관련된 것들 전부가 말이 안되는거 투성이라서 좀..

애고고    친구신청

보석 모을 필요없이 그냥 과거로 가서 캡틴마블 한테 처리 해 달라고 하면 되는거 같기도 해요.

버섯커    친구신청

과거로가서 타노스 죽이는건 현재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하기에 애초에 의미없는 행위죠.
보석을 모아야만 했던 이유

dallop T    친구신청

캡마 엔딩에서 보면 워프하듯이 날아가긴하죠.
애초에 힘의 원천이 그쪽이기도 하고.

TrappinG    친구신청

져도 캡마를 싫어 하는 것이 아니라, 어거지로 끼워 넣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없었다면 얼마나 더 재미있었을까?
없었다면 훨씬더 고생스럽지만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타노스를 물리 쳤을 때라는 생각이...
웬지 제작진도 해결 방법이 없어서 캡마를 끼워 넣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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