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라이3 해본 사람은 편의성 업데이트 된 확장팩의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그냥 하자마자 튜토리얼이고 머고 없이 바로 적응.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테이크다운이 되기 때문에, 파크라이3를 해본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초반부터 무기하나를 가진 셈이다. 처음이라면 이제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따라가야 하겠지만.
일단 재미있다. 게임이라면 이게 가장 중요하겠지. 시작부터 엔딩까지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이벤트 구성도 좀 뜬금없었던 파크라이3보다 나았다. 그리고 여전히 악당도 매력적이었고. 그래도 바스보다는 못함. 근대 해보면 알겠지만 메인 빌런은 바스보다 못하지만 같은 편인 세이벌과 아미타는 바스보다 더한 인간들이다.
그래도 파크라이3가 더 나았고, 마침 거의 동시에 진행했던 '호라이즌 제로 던' 보다는 좀 많이 못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의 대부분은 게임성 보다는 오픈월드가 주는 느낌에서 기인한다.
섬을 무대로 하는 파크라이3는 게임을 하다보면 그 게임에 섬 주민이 있고 그들의 생활이 보인다.
가끔은 진짜 섬에 휴양온 것 처럼 그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그런데 4는 정부군과 반란군만 있지 그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백성은 눈에 띄지 않는다. 어딜 가나 정부군 아니면 반란군 둘 중 하나다.
이 나라에 백성은 없는건가?
이런 느낌은 '호라이즌 제로 던'과 비교하면 더 심해진다.
그래도 재미있었고, 개인적으로는 파크라이3를 추천하지만 입문하라면 파크라이4를 추천하고 싶다. 일단 훨씬 더 편하다.
보고있는가, 바스 군. 자네를 능가하는 재능이 여기 있네. 그것도 둘이나~
바스는 그냥 똘아이지만, 이 둘은 나라 말아먹을 인간들이다.
그래서...제가 플레이 하면 엔딩볼때 쯤 둘다 죽어있었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