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월드로 유명한 테리프래쳇과 샌드맨으로 유명한 닐 게이먼이 안 유명할 때 공동으로 쓴 지구 멸망에 관한 소설.
영화 오멘의 패러디를 토대로 골 때리는 설정들이 압권이다. 특히 지옥견이 올 때가 최강인데 이건 읽어봐야만 느낄 수 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항상 재미있지 않았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재미가 끝까지 읽게 만들었다.
유머와 패러디가 가미된 이런 책들은 아무래도 그 쪽 문화를 알아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쪽의 재미는 많이 놓친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