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츠신이란 작가 처음 들었는데, 알고보니 휴고상 까지 받은 대단한 작가였다.
SF 불모지인 한국에서는 듣보잡일 뿐.
처음엔 중국 작가가 썼으니까, 혹시 무협지 처럼 전개 될려나 라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의외로 정통 SF 작가였다.
과학적 지식을 풀어나가는 것은 흥미로왔으나,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또, 재미없다고도 말 못하겠다.
그냥저냥 읽을만한 수준.
휴고상을 받은 소설 '삼체'는 흥미로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정도는 된다.
그런데, 다른 이유로 작가의 다른 책이 읽기 꺼려진다.
그 이유란 바로 현재 속속 들어나는 중국의 본 모습 때문.
나라가 개인의 생각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글 또한 작가의 온전한 생각을 펼칠 수 있을까? 라는 의문 때문에,
당분간 현대 중국 작가의 글을 읽기는 좀 꺼려질 것 같다.